전도여님과 하정우님 주연의 멋진하루
아주 오래오래전에 본영화인데 최근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전혀 이질감이 없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빌려준 돈을 받기위해 전남친을 찾아간 전도연과 이 돈을 갚기위해 아는사람을 찾아다니며 돌려막기를 하는 하정우의 하루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돈을 받으러 찾아감에도 아무렇지않게 다른사람한테 돈을 빌리러다니는 하정우와 그걸 또 따라다니면서 받고 있는 전도연
서울 이곳저곳을 다니며 서울의 풍경도 근사하게 보여지고 돌아다니면서 마주하는 연인들을 보며 그들도 좋았을 과거를 떠올리게 되면서 점점 변하는 전도연의 심리도 잘 묘사되고 있다
전도연의 돈을 다 갚은 하정우에게 오늘 돌아다니면서 쓴 밥값과 차비에 대한 차용증을 받고나서 짓는 미소는 돈을 다 갚으면 더이상 만날일이 없는 이들에게 만날 수 있는구실을 만들어짐을 암시하는 것 같다
평범함과 특별함은 크게 차이가 없고 특별함 속에 있으면 특별함을 모르고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로는 깔수없는 두배우와, 서울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멋진하루가 완성된다
OST도 좋다 (제목은 모르지만)
하정우님은 부모에 빨대꼽고 인지도를 넓히는 다수의 배우2세와는 다르게 본인힘으로 정상의 위치에 올라온 점이 정말 대단하다
아버지가 김용건이 아니라 하정우의 아빠라는 수식이 될 때까지 수많은 기회와 유혹이 있었을텐데도 말이다
야구선수 이정후가 야구인 2세는 시작부터 누구의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데 이 수식어 대신 본인 이름이 들어가려면 몇배는 더 노력해야한다고
기억에 남는 대사
는 햄버거는 밥이 아니라고 투덜대면서 디테이하게 주문하는거 너무 길어서 모르겠음
불고기버거에 커팅칼달라하고 등등
하정우는 역시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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