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위해가며 버티고 살아가는 삼형제와 삶자체가 고난인 소녀같은 여성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드라마
건축구조기술사인 이선균은 직업에서 알 수있듯이 안전주의의 삶을 추구하고 이지은은 여섯살에 병든할머니와 단둘이 남겨졌다 꿈이나 희망은 그녀에게 사치이고 닥치는대로 일하고 사채빛을 갚으며 살아가고 있다
박호산은 이션균의 형으로 조기퇴직에 사업도 말아먹고 가족과 떨어져서 본가에 빌붙어 살고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않는 긍정적인 형이다 송새벽은 독립영화를 찍고 잘나가는듯 했으나 영화하나를 말아먹고 재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외에도 이지은주변인물이나 이선균 회사주변인물들, 그리고 동네술집 주변인등이 많이 나오지만 이 넷이 조화가 웃음짓게 만든다
이지은의 친구중에 프로그램을 잘다루고 이지은이 시키는것은 모든하는 친구가 있는데 실력은 거의 첩보영화의 CIA급이다 비중은 작지만 그의 도청이나 위치추적 약물투여등 진행에서 빠질수 없는 요소들이 있는데 요히려 너무 비현실적이다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이지은이지만 현실에선 아무도 가질 수 없는 그런 친구를 갖고 있다
제목이 아저씨이고 주연이 이선균과 이지은이라 말도 안대는 나이차이를 극복하는 러브스토인가라고 생각해서 안봤다면(나도 그랬음)
혹인 캔디같은 덤벙대고 실수많지만 귀엽고 밝은 성격의 여주인공이 위험에 처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그런 아저씨를 생각했다면 그래서 보지 않았다면 걱정하지않고 봐도 댄다
이 드라마는 치유와 공감의 드라마지 사랑이나 공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이지은의 이선균에 대한 마음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연민이나존경에 가깝다 답답한 고구마전개는 없고 중간중간 이지은의 사이다발언이 시원하다
초반에 한건물에 붙어진 현수막"경축안전진단통과"라는 것을 보고 엄청 튼튼한건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안전진단 D등급나왔고 D등급나와야 재건축을 할 수있어서 돈벌 수있어서 경축이라고 한라는 이선균의 대화가 있다 안전보다 돈을 위한 세상이 당연한 세상이라니
니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만만근인 것은 네마음
누가 욕하는거 들으면 전달하지마 모르는척 해주는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는거 아는사람 불편해
아껴뒀다 힘들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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